뉴질랜드서 첫 문자 보내기 건초염 환자 발생 _더 나은 포스 카지노_krvip

뉴질랜드에서는 휴대 전화로 하루에 최고 100여통까지 문자 메시지를 보내던 20대 여성이 엄지손가락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건초염 진단을 받았다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 건초염은 볼링 선수 등 손가락을 많이 쓰는 사람들에게 생기는 통증이 심한 병으로 휴대전화 문자 보내기가 원인이 된 것은 뉴질랜드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언론들은 뉴질랜드 의학 저널 보도를 인용, 휴대전화로 하루에 20여통에서 최고 100여통까지 문자 보내기를 해오던 플루어 드 비어 비비스(20)라는 여학생이 병원에서 건초염 진단을 받았다면서 끊임없이 문자를 보내며 손가락을 많이 쓴 게 결국 엄지손가락과 손목의 힘줄에 염증을 생기게 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문자 보내기로 인해 건초염 진단을 받은 경우는 호주와 싱가포르에서 각각 1건씩만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뉴질랜드 의학 저널에 이번 사례를 보고한 엠마 스토어와 마크 스트링어는 휴대전화로 문자 보내기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건초염이 생각보다 훨씬 흔한 질병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구 420만명인 뉴질랜드의 경우 사용 중인 휴대전화 수는 450만대로 매일 약 2천800만개의 문자 메시지들이 오가고 있다. 의사들은 건초염 환자들은 소염제를 먹어 염증을 누그러뜨려야 한다면서 통신 수단으로 문자 보내기에 의존하는 것보다 말을 많이 하고 손가락을 쉬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