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폭우에 곳곳 침수…내일도 최고 70mm 소나기_온라인 빙고라고 불림_krvip

기습 폭우에 곳곳 침수…내일도 최고 70mm 소나기_포커페이스 감정 이미지_krvip

[앵커] 오늘(15일) 내륙 지역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쏟아져 곳에 따라 피해가 났습니다. 특히 이번 비는 지역에 따라 강수량 차이가 매우 큰, 국지성 호우였습니다. 재난방송스튜디오를 연결하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오늘(15일) 기습 폭우가 쏟아지면서 여기저기서 침수 피해가 생겼죠, 어디에서 피해가 났습니까? [기자] 네, 오늘(15일) 오후 대전 대동천의 모습인데요. 갑자기 내린 비로 물이 불어나 차량 60대가 침수됐습니다. 경기도 용인에는 오후 3시 무렵 시간당 7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한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오늘(15일) 비는 매우 좁은 지역에 집중되는 국지성 호우의 특징을 보였는데요. 같은 용인 지역인데도, 기흥구에는 87mm의 폭우가 쏟아졌지만, 처인구에는 0.5mm밖에 내리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수도권 지역은 비가 잦아든 반면, 붉은 색으로 보이는 남부 내륙지역에는 시간당 30mm가 넘는 세찬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전북 남원에는 호우경보가, 대구와 경북 고령 등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앵커] 언제 어느곳에 폭우가 쏟아질지 가늠하기 어렵겠군요. 왜 이런 폭우가 이렇게 쏟아지는지, 내일(16일)도 이렇게 되는건지요? [기자] 네, 현재 한반도 5km 상공에는 영하 10도 안팎의 찬 공기가 머무르고 있습니다. 반면 지면 부근 기온은 영상 30도 안팎까지 올라 기온 차이가 40도 가까이 벌어졌는데요. 그러다 보니 대기가 몹시 불안정해져 좁은 지역에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한 겁니다. 내일(16일)도 이런 상태가 이어지겠는데요. 내륙 곳곳에서 저녁까지 최고 70mm의 소나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와 함께 벼락과 우박도 예상돼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