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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죽음은 영국 왕실에도 위기를 가져왔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지도가 계속 떨어져온 영국 왕실에 대해서 많은 국민과 언론들은 앞으로 왕실이 변화되지 않는다면 영국 왕실의 장래는 보장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박원기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박원기 특파원 :

영국 왕가의 보석이었던 다이애나를 잃은 영국인들은 이제 왕실의 존재가치에 의문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영국인들은 왕실과 일반 국민 사이에서 연결역할을 헌신적으로 해온 다이애나를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고 믿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도 응답자의 48%만이 군주제를 지지하고 있으며, 지지자의 대부분은 노인층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왕정의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군주제는 사라질 것입니다. 다이애나妃는 특별한 인물이었습니다."


지난 몇년 동안 계속된 왕실의 스캔들로 추락하는 권위를 다이애나가 받쳐주었지만 이제 그녀가 사라진 상황에서 군주제 존재여부에 대한 논란이 거세게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앤서니 홀든 (왕실 전기작가) :

50년전 대영제국은 무너졌습니다. 왕실은 이제 환상에서 깨야합니다.


⊙박원기 특파원 :

급진적인 단체는 벌써부터 장차 영국 왕실은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영국 언론들도 왕실의 미래는 헌법에만 달려있지 않으며, 존속을 원한다면 변화되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영국왕실, 특히 찰스 왕태자가 지금과 같이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는 행동을 계속할 경우 영국의 군주제는 위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