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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96년 4.11 총선 당시 안기부 자금을 지원받은 정치인들, 183명의 명단과 액수가 확인되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대검찰청 연결합니다. 조종옥 기자! ⊙기자: 네, 조종옥입니다. ⊙앵커: 어떤 정치인이 가장 많은 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안기부 자금 전액을 관리하면서 후보들에게 나눠주는 역할을 했던 강삼재 당시 신한국당 선거대책본부장이 받은 돈도 15억원으로 가장 많습니다. 그 다음으로 하순봉 의원이 6억 8000만원, 박범진 당시 후보가 5억 5000만원 등 39명이 3억원 이상을 받았습니다. 2억원 이상을 받은 정치인들도 72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개된 명단 상에 돈을 받은 정치인 183명 가운데 신한국당 후보는 171명입니다. 또 당시 야당이었던 국민회의과 자민련, 그리고 무소속 후보 들도 12명이 있습니다. 한편 지난 95년 지방선거 지원금이 기존의 217억원 외에 35억원이 더 밝혀져 안기부 선거지원자금은 모두 1192억원으로 늘어났습니다. 검찰은 실제 차주가 드러나지 않는 657억원의 실제 주인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 가운데 지나치게 많은 돈을 받은 정치인을 우선 수사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안기부 돈이라는 출처를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고 조세포탈죄로 처벌이 가능한 4억원 이상 정치인 37명이 검찰의 수사대상으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안기부 자금을 받아서 치부를 하는 데 사용한 정치인들도 수사대상입니다. 검찰은 신한국당 공천자 대회가 열리기 전날인 지난 96년 2월 7일 400억원의 뭉칫돈이 강삼재 의원 관리계좌에서 인출됐고 대회 당일 참석자들에게 살포된 사실을 포착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강삼재 의원이 내일 다시 소환을 거부하면 강제소환에 들어간 뒤에 중앙당의 개입여부를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뉴스 조종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