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경찰, 성소수자 인권운동 촉발했던 ‘스톤월 인’ 사건 50년 만에 사과_제 펠리페는 한 달에 얼마나 벌어요_krvip

현대 성소수자 인권운동의 출발점이 된 미국 뉴욕 '스톤월 인' 사건에 대해 뉴욕 경찰이 50년 만에 처음으로 사과했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제임스 오닐 뉴욕 경찰국장은 현지시각 6일 브리핑에서 지난 1969년 6월에 일어난 '스톤월 인' 사건과 관련해 당시 뉴욕 경찰의 행동은 명백히 잘못됐다고 말했습니다.

오닐 국장은 당시 경찰의 조치가 차별적이고 억압적이었다며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에 있는 '스톤월 인'은 당시 성소수자들이 많이 모이던 술집으로, 뉴욕 경찰은 1969년 6월 27일과 28일 현장을 급습해 안에 있던 사람들을 무차별 체포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성소수자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 이른바 '스톤월 항쟁'이 미 전역으로 확산했으며, 스톤월 인은 성소수자 인권운동의 상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AP는 이전 뉴욕 경찰국장들도 스톤월 급습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적이 있지만 공식적으로 사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성소수자 인권단체들은 오닐 국장의 사과를 환영했습니다.

오는 30일 열리는 뉴욕 게이 프라이드 행사의 주최 측은 "오닐 국장은 경찰 조직을 대표하는 인물로, 당시 일어난 일에 대해 경찰이 책임을 지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