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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대구지하철 참사와 관련해 대구 지하철 전 차량의 의자와 바닥재를 중앙정부 예산으로 선진국 수준의 불연성 재질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사고가 난 지하철역 부근 영세 상인들에 대해서는 소득세와 법인세의 납부 기한을 9개월까지 연장하고 피해 업체에 대해서는 최대 2억원까지 보증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대구에서 고 건 국무총리 주재로 15개 부처 장.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사고의 조기수습을 위해 범 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회의에서 대구 지하철의 전체 차량인 204량을 대상으로 내장재 교체 작업을 다음달 부터 시작하고 건설중인 대구 지하철2호선도 강화된 안전기준에 맞추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대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섬유산업과 테크노 폴리스 건설, 한방 바이오밸리 조성등의 계획을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정부가 운영비 부족액 100억원과 경기장 개.보수 경비 70억원을 지원하고 `중앙지원단'을 구성해 대회 준비상황 전반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고 건 국무총리는 대구지하철 참사 수습을 위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다지고 대구시민에게 정부의 의지를 밝히기 위해 대구에서 장관회의를 열게됐다고 말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