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걸어야 산다 _대통령에 당선됐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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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리 없는 저격수로 불리는 당뇨병은 각종 합병증을 동반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이 병을 고치는 데 걷는 게 최고 명약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유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젊을 때 걸리는 당뇨병은 주로 유전적 요인에 의한 것입니다. 하지만 성인이 돼 걸리는 경우는 식생활 등 나쁜 생활방식이 원인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꾸면 당뇨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 의료계의 통설입니다. ⊙미 당뇨병 전문의: 운동량을 늘리고 식이 요법을 병행하면 당뇨 증세가 있는 사람의 발병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기자: 미국의 심장병학자 타나세스쿠 박사는 지난 86년부터 성인 당뇨병 환자 2000여 명의 운동습관을 조사했습니다. 이 결과를 미국 심장병 학회의 학술지를 통해 발표하면서 빠른 걸음으로 걷는 사람들의 사망률이 가장 낮았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일주일에 3시간에서 5시간 정도 빠르게 걷는 사람의 경우 가장 치명적인 합병증인 심장병의 발병률이 가장 낮았다고 전했습니다. 전문의들은 운동이 당의 과다분비를 막는 인슐린의 민감도를 높이며 포도당의 내성을 개선시키기 때문에 걷기가 당뇨병 환자들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유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