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수차 이용…눈물겨운 적조 방제 합동작전_포커 뱅킹을 늘리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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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적조 피해를 줄이려는 눈물겨운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해경, 어민들까지 힘을 모아 합동 방제 활동을 벌이고 육상 양식장으로는 급수차를 이용해 바닷물을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굴착기가 쉴새없이 바닷물을 퍼올려 황토 위로 쏟아붓습니다.

짙은 주홍빛의 황토물이 바다로 흐르자..

뒤따르던 해경 방제선이 고압 살수기로 황토물을 흩어 적조 방제 효과를 높입니다.

속수무책으로 피해가 불어나자 합동 방제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 최만달(포항시 해양수산과) : "기존 바지선 외에 300톤 급 바지선 추가 투입해 해경 방제선과 합동 방제를.."

방제 작업을 돕는 작은 어선도 서른 척에서 50척까지 확대됐고.. 황토 투입도 늘어 하루 550톤의 황토가 바다 위로 뿌려지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적조 방제 작업이 강화된 것과 함께 육상 수조로는 물을 퍼나르기 시작했습니다.

깨끗한 지하 해수를 급수차에 싣고 폐사 조짐이 보이는 육상 수조부터 긴급 공급에 나선 겁니다.

바닷물 취수를 막은 채 액화 산소로만 버티던 육상 수조에서 어류 폐사가 속출하자 포항시가 내놓은 고육책입니다.

<인터뷰> 이영식(육상 수조 양식 어민) : "취수 중단 장기간 해서 고기 폐사하고.. 시에서 물 공급해줘서 도움 많이 돼.."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한 눈물겨운 사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