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은행원 호봉제 손본다…금융공기업 첫 시험대_리더 테스트에서 승리한 구글_krvip

금융당국이 기업은행 등 금융공기업을 시작으로 현 은행권 직원 임금체계의 개편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금융권 성과주의 문화 확산을 위해 금융공기업에 모범사례를 먼저 만들고, 이것이 다른 민간 금융사로 확산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기업은행을 대상으로 우선 직무분석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성과주의 임금체계로의 개편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의 이런 방침은 은행권의 평균급여가 다른 산업보다 높지만 실적에 연계한 보상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금융위는 금융사들의 성과주의 임금체계 개편을 유도할 가이드라인을 연내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은행권 노조가 성과주의 보상체계는 금융 서비스의 질 저하, 불완전 판매 등으로 이어져 금융소비자의 피해만 가중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임금 체계 개편 과정에서 갈등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