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3분기 흑자…대기업 실적 개선 추세 주춤_게이머는 얼마나 벌까_krvip

기업 3분기 흑자…대기업 실적 개선 추세 주춤_베픽_krvip

<앵커 멘트> 올해 하반기 들어서도 우리 기업들의 실적은 지난해보다 크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상반기보다 증가세가 둔화돼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반도체 회사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9천917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00%나 늘어난 수칩니다. <인터뷰>김정수(하이닉스반도체 상무) :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메모리 같은 고부가가치 상품의 수출이 호조를 보여서"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다른 기업들도 올해 3분기에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상장사 566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지난해 3분기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1분기 이후 누적으로는 영업이익이 53% 넘게 늘면서 대부분의 기업들이 흑자를 냈고, 적자 기업은 13%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문제는 상반기에 비해 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4분기 이후 상황을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겁니다. 2분기와 비교하면 기업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세원(대신증권 리서치센터 팀장) : "원화 강세로 수출 기업의 영업 이익률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의 긴축으로 중국에 투자한 우리 기업들의 수익도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 이번 집계에서는 국제회계기준을 채택한 삼성 계열사와 LG 계열사 등이 빠졌지만, 이들 대기업도 실적 개선 추세는 주춤한 상태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