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첫 산별 교섭, 노동계 태풍 _포커 트릭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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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 처음으로 금속노조의 산별교섭이 시작됐습니다. 이제 현대자동차와 대우조선 등 대규모 노조들도 산별노조 가입을 추진하고 있어서 이번 산별 교섭 결과가 올해 춘투의 향배를 가늠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상협 기자가 심층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의 96개 사업장을 대표하는 노사 양측의 교섭대표단이 한 자리에 마주앉았습니다. 우리나라의 노사협상이 시작된 이래 산업별로 단체교섭이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천섭(금속노조 부위원장): 오늘 교섭을 통해서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중앙교섭이 정착되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박원용(상무/(주)발레오 만도 사측 대표): 노사 모두에게 승리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상생의 노사관계가 시작되는... ⊙기자: 금속노사의 사상 첫 산별 중앙교섭이 실시됨에 따라 앞으로 금융이나 보건, 의료 등 다른 산별노조들의 교섭확대와 노조활동 보장을 위한 법 제도 개선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산별교섭의 안건은 주5일 근무제 도입과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 5개항입니다. 모두 쉽게 타결되기 힘든 현안들입니다. 하지만 협상이 타결되면 96개 사업장에 똑같이 적용되는 만큼 그 파급력 또한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그러나 산별교섭을 바라보는 재계의 입장은 부정적입니다. ⊙김영배(전무/한국경영자총협회): 다 다른 이 업체들이 모여 가지고 같은 결론을 낸다는 것은 대단히 어렵고 자칫하면 이것이 어떤 산별교섭이 아니고 산별파업으로 갈 가능성이 많다라는... ⊙기자: 이에 대해 노조측은 산별노조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재계의 태도를 비난하며 현대자동차와 대우조선 등 대형 노조들이 조만간 합류하면 대세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백순환(위원장/금속산업노조연맹): 금속노조의 힘을 몇 배로 더 키워내는 길만이 산별노조 시대를 만들어내는 바른 길이라는 점을 밝히며... ⊙기자: 특히 노조측은 이번 교섭에서 주5일 근무제 도입 등 핵심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 달 18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이번 산별교섭의 결과가 올해 춘투의 향방을 결정지을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상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