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합행위로 공사 따낸 효자종합건설 간부 5명 구속_베토 카레로 공원의 가치는 얼마입니까_krvip

담합행위로 공사 따낸 효자종합건설 간부 5명 구속_매력적인 빙고 게임_krvip

이규원 아나운서 :

지하철 건설공사 입찰 때 담합행위를 해 공사를 따낸 뒤 무면허 업자에게 하도급을 준 효자종합건설 시장 등 간부 5명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강선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선규 기자 :

각종 건설공사 입찰에 담합행위가 이루어지고 면허 없는 입자들이 공사에 참여한다는 소문이 또 한 번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국가 내 도급수위 33위인 중견업체 효자종합건설은 지난 해 4월 지하철 일산선 건설공사 입찰 때 코오롱과 태영 등 39개 업체와 담합해 2억 원에 공사를 따냈습니다.


엄호성 (경찰청 수사과장) :

40개 업체가 담합을 하여 특정업체에게 낙찰되도록 사전 의견을 맞춘 뒤 입찰 과정에서 나머지 업체들은 낙찰가액보다 높게 써냄으로써 들러리를 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선규 기자 :

공사를 따낸 효자종합건설측은 원도급가의 60%선에서 면허도 있는 4명의 하도급 업자들에게 일부 공사를 다시 맡겼습니다.

“원도금의 6-70%선에서 하도급을 줄 경우 경우에 부실공사의 우려가 없습니까?”


이재영 (효자종합건설 전무) :

공정과 경우에 따라서는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강선규 기자 :

효자건설측은 장비대 등을 감안하더라도 그 자리에서 바로 수입 억 원의 차익을 챙긴 셈입니다. 지하철 공사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터널 공사입니다.

효자종합건설측은 이 공사마저도 면허가 없는 하도급 업자에게 맡겼습니다. 이들은 또 지난 해 3월 자유로 건설 당시 시공 장비에 부착된 컴퓨터 자동기록창치를 조작해 시공비를 더 내려 하고 질이 나쁜 모래 등을 사용해 부실공사를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효자종합건설 사장 장영태씨와 전무 이재영씨 등 5명이 구속되고 회장인 유상식씨와 무면허 업자 정권하씨 등 6명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KBS 뉴스 강선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