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고에 모인 '축구 입담꾼' 이용수 vs 신문선 _리오 그란데 카지노에서 그릇 대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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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경쟁하는 게 아닌데 자꾸 그쪽으로 방향을 잡네요"(신문선 SBS해설위원) "경쟁이지 왜 아니야(웃음)"(이용수 KBS축구해설위원) 서울체고 동기동창에 한국축구연구소에서 나란히 수석 연구원직을 맡고 있는 이용수 KBS해설위원과 신문선 SBS축구해설위원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머레이 파크에서 선의의 '시청률' 맞대결을 다짐했다. 신 위원과 이 위원은 4일(한국시간) 축구대표팀이 가나 평가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는 머레이 파크에 나란히 도착, 훈련모습을 지켜보면서 가나전 해설을 위한 준비작업에 열중했다. 두 사람은 우정을 넘은 치열한 시청률 전쟁을 벌이게 됐다. 월드컵 해설은 신문선씨가 먼저 발을 들여놨다. 이번 월드컵까지 5회 연속 월드컵 해설을 맡게 된 그는 '98프랑스월드컵 때부터 마이크를 잡기 시작한 이용수씨 보다 한참 앞서 월드컵을 경험한 셈이다. 특히 신 위원은 독특한 억양의 목소리와 유행어로 축구 해설위원의 입지를 다지면서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SBS로 전격 스카우트되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반면 이용수 위원은 한일월드컵 이후 K-리그와 A매치 중계를 통해 조용하지만 핵심을 찌르는 해설로 고정팬을 확보했다. 4년 전 태극전사들이 대부분 다시 승선한 아드보카트호의 속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신 위원은 함께 해설을 맡게 될 황선홍 해설위원과 선수들의 움직임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해설전략을 상의했다. 이 위원 역시 그라운드 옆에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인터뷰 내용까지 철저하게 챙기면서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르는 대표팀의 평가전 해설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