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찬바람에 국내 증시도 ‘눈바람’ _레딧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글로벌 증시 찬바람에 국내 증시도 ‘눈바람’ _스트리머의 충돌 돈 버는 방법_krvip

최근 글로벌 증시에 동반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5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등 국내 양대 증권시장도 외국인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폭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8.32포인트(2.71%) 내린 1,376.15로 마감하면서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수 1,380선을 하향 돌파했으며 코스닥지수도 12.96포인트(2.14%) 하락한 594.0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폭락으로 인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시가총액 20조2천434억원이 사라졌다. 또한 이날 코스피 지수의 하락폭은 지난해 6월8일 43.71포인트 이후 최대이며 하락률도 지난해 6월13일 2.90% 급락한 이후 최대다. 하락 종목수 650개도 지난해 10월9일 780개 종목이 하락한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폭락은 엔화 강세에 따른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등 미국발 악재, 중국 긴축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등 전세계으로 악재가 중첩된데다 국내적으로도 8일의 트리플위칭데이(지수선물.옵션.개별주식옵션 동시 만기일)를 앞두고 수급상황마저 불안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투자심리가 위축된 외국인 투자자들도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천712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으며 지난 3거래일간 7천378억원어치의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도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도 동반 급락,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가 3.34% 급락하면서 올들어 최저를 기록했으며 토픽스지수도 3.42%하락했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3.74%나 하락했다. 이른바 `차이나쇼크'의 지원지인 중국 증시의 경우 이날 오후 3시15분 현재 외국인 거래가 가능한 상하이B지수가 무려 8.45%나 급락했으며 상하이A지수는 3.56% 하락중이다. 앞서 지난 주말 뉴욕증시도 엔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0.98% 하락,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나스닥종합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도 1.14% 떨어졌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태풍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섣불리 움직이는 것은 좋지 못하며 일단 관망해야 한다"면서 "3월 중에는 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므로 매수시기는 4월 이후로 넘겨야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