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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투병 중인 미국 공화당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이 다음 달 상원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매케인 의원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지역구인 애리조나 지역방송 KFYI 라디오 '마이크 브룸헤드 쇼' 인터뷰에서 "힘든 도전이지만 나는 최고의 치료를 받으며 잘 먹고 많이 운동하고 있다"며 "9월에는 일터로 돌아갈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케인 의원은 지난달 왼쪽 눈 부위 혈전을 제거하려고 병원에 입원했다가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진단을 받았다.

그는 치료를 위해 애리조나에 머물다가 지난달 말 워싱턴에 돌아와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험법·ACA) 폐지 법안 표결에 참석, 반대표를 던져 법안 부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매케인 의원은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고 대체"하는 법안을 지지했으나 상원에 올라온 법안은 제도를 폐지만 하고 "대체하지 않는" 법안이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