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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4 다이옥산 파동의 근본 원인은 부실한 정수처리 시설 때문으로 보입니다. 대구지역 정수장의 제거율이 부산에 턱없이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경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대구 매곡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의 1,4다이옥산 농도는 48.3ppb, 정수하지 않은 물, 원수의 다이옥산 농도 61ppb의 21%만 걸러낸 수치입니다. 매곡과 두류정수장 등 대구지역 정수장의 다이옥산 제거율은 20%에서 30%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에 배해 부산지역 정수장의 제거율은 60%에서 80%에 이릅니다. 대구는 약품응집과 모래침전, 後 오존처리, 활성탄 흡착 등 4단계만 거치지만 부산은 前오존처리 한 단계가 더 추가되기 때문입니다. 부산 상수도본부의 실험결과 원수에 대한 前오존처리를 통해서만 1,4다이옥산이 48% 제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이도식(부산 상수도본부 정수계) : "전 오존 처리를 하면 화학반응을 시켜 처리가 쉽게 될 수 있는 물질로 바꾸거든요." 부산은 이미 지난 89년부터 前오존처리시설을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대구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前 오존처리시설 설치를 미뤄왔습니다. <인터뷰> 최철식(대구시 상수도본부 시설부장) : "사업비는 매곡정수장의 경우 190억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 91년 페놀 사태 이후 6번의 수돗물 파동을 겪은 대구시, 그때마다 미봉책만 발표하고 정수 처리시설 투자를 외면하면서 시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경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