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번에 후원금 한도 채운 이준석…‘긴장’ 민주당은 민심 경청_카시니 마테우스_krvip

단번에 후원금 한도 채운 이준석…‘긴장’ 민주당은 민심 경청_해밀턴 오브 홀랜드가 수상한 상_krvip

[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이 어제 첫 합동연설회로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후보는 쇄신의 필요성을, 나경원·주호영 후보는 통합과 경험을 강조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민주당은 구경만 할 수 없는 상황인데 민심 경청을 바탕으로 당의 쇄신 방향을 담은 대국민 보고를 내일 진행합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섯 명만 남은 본격 경쟁은 호남 지역 합동연설회부터 시작됐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예비 선거에서 효과를 거둔 30대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민주적인 당 운영과 쇄신을 앞세웠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80년 광주 이후에 태어난 제가 역사적으로 첫 정당 대표에 선출된다면, 그 의미는 정말 각별합니다."]

나경원 후보는 세대와 지역, 계층을 통합하고, 당 밖의 후보들을 통합열차에 태우겠다고 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대선 승리의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중요한 조건은 통합, 통합입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습니다."]

주호영 후보는 이준석, 나경원 후보의 약점을 파고 들며 자신의 경륜을 내세웠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국회 경험도 없고 큰 선거에서 이겨본 경험도 없으며 자신의 선거에서도 패배한 원외 당대표가 대선이라는 이 큰 선거를 이길 수 있겠습니까?"]

이준석 후보에 맞선 단일화 시나리오에 중진들은 손을 내젓고 있는데, 이 후보는 단 사흘 만에 후원금 한도 1억 5천만 원을 채웠습니다.

야권 발 돌풍이 중도 확장으로 이어질까 걱정에 민주당은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마침, 1주일 일정으로 민심 경청 중으로 어제는 문화예술인들을 만났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백신 접종이 확대되는 것과 병행해서 탄력적으로 공연 분야에 조금 규제가 완화되도록 (점검하겠습니다)."]

송 대표는 내일 당의 진로와 쇄신 방향을 담은 대국민 보고를 가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권형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