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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기금 금리를 예상보다 큰 폭인 0.5%포인트 인하키로 한 영향으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300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등 주요 지수가 급등했다. 또한 금리 인하로 경기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예상에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기록하고, 금 값도 2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335.97포인트(2.51%) 상승한 13,739.39에 거래를 마감, 단숨에 13,700선을 회복했다. 이날 다우지수의 상승폭은 2002년 10월 15일 이후 5년여만에 최대이며 상승률로는 2003년 4월 이후 4년여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0.00포인트(2.71%) 오른 2,651.66을,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3.13포인트(2.92%) 오른 1,519.78을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36억5천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21억3천만주를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2천995개 종목(88%)이 상승한 반면 334개 종목(10%)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2천358개 종목(75%), 하락 652개 종목(21%)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영향으로 인플레 우려가 완화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에 상승세를 유지하다 FRB의 금리 인하가 발표된 직후 수직 상승했다. 현재 5.25%인 금리를 5.0%로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란 예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우세했던 가운데 막상 0.5%포인트의 금리 인하가 발표되자 이 때까지만 해도 전날보다 70포인트 가량 상승세를 보였던 다우지수는 순식간에 100포인트 이상 추가로 상승한뒤 상승폭을 계속 키웠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에드워드 존스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앨런 스크라잉카는 FRB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란 예상이 이코노미스트 사이에서 우세했다며 금리의 0.5% 포인트 인하가 예상 외임을 설명했다. 제프리 앤드 코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아트 호건은 시장이 벤 버냉키 FRB 의장이 모든 병을 고친 것처럼 행동했다면서 이날 증시 폭등이 호재에 대한 당연한 반응이라고 말했다. FRB의 금리 인하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FRB의 결정 직후 우대 금리를 낮추는 등 은행들의 즉각적인 금리 인하로 이어질 전망이며 변동금리 모기지 이자율 등도 이에 연동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국제유가는 이날 금리 인하에 따른 경기 활성화 전망을 반영해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94센트 오른 배럴당 81.51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WTI 선물 가격은 이날 장중에 배럴당 81.90달러까지 치솟으며 장중 최고치도 경신해 5거래일 연속 종가 또는 장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강세를 지속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 11일 회의에서 하루 50만배럴의 증산에 나서기로 한 이후 이 정도의 공급 확대로는 수요 증가세를 따라갈 수 없다는 공급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 인하가 경기 활성화로 이어져 석유 소비를 증가시킬 것이란 예상으로 유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 선물가격도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온스당 723.70달러에 장을 마감한 뒤 이뤄진 전자거래에서 금리 인하 소식이 반영되면서 735.50달러까지 치솟아 1980년 이후 2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