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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전국 곳곳에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전북 정읍의 주택에선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는데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전남 보성군의 농장에서도 큰불이 나 한밤중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하늘 위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젯밤 8시쯤 전남 보성군의 버섯 농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화재로 컨테이너 9개와 농장 건물 일부가 탔고, 외국인 노동자 등 21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불길을 잡기 위해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20대 가까운 장비를 투입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생활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2시간 쯤 뒤에는 전북 정읍시의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40분 만에 꺼졌지만 60대 남성이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이 남성의 누나인 70대 여성이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은 채 발견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동생이 인화물질을 붓고 불을 질렀다는 여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식당 바깥으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저녁 7시 쯤 서울 성동구의 음식점에서 불이 나 종업원과 손님 등 13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식당 주방에서 기름을 이용해 음식을 만들다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보다 30분 쯤 전에는 경기도 화성시의 자동차 개조 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물 안에 있던 직원 2명은 대피했지만,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화면제공:전남 보성소방서 전북 정읍소방서 서울 성동소방서 시청자 최광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