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올가을 첫 얼음…태풍 ‘다나스’ 북상_알렉산더 함대가 승리했습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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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5일 토요일 KBS 9시뉴스입니다.

오늘 아침 올 가을 들어 첫 얼음이 대관령에서 관측됐습니다.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때 아닌 태풍도 연이어 북상중인데요, 23호 태풍 '피토'는 한반도를 비켜갔지만 뒤이어 태풍 '다나스'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침 기온이 0도 안팎까지 내려간 강원 산지, 대관령에는 올 가을 들어 첫 얼음이 얼었습니다.

예년보다 일주일이나 빠릅니다.

부쩍 추워진 날씨 속에 산간마을에선 겨울채비로 한층 분주해졌습니다.

<인터뷰>박승현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 "밭에 나와보니까 갓이 다 죽은 줄 알았습니다. 허옇게 얼어 가지고. "

내일은 일교차 큰 날씨에 전국이 차차 흐려져, 새벽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낮에는 동해안에도 5에서 30mm가량 비가 오겠습니다.

때아닌 10월 태풍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중국에 상륙하는 태풍 '피토'의 영향으로 모레쯤 거대한 비구름이 한반도로 밀려옵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예보분석관) : "태풍이 약해지더라도 태풍이 몰고온 열대수증기가 바람을 타고 들어와 다음주 화요일을 전후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24호 태풍 '다나스'마저 한반도로 향하고 있습니다.

'다나스'는 앞으로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을 지나 화요일 제주 남동쪽 해상까지 올라온 뒤 대한해협을 통과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따라 다음주에는 태풍 '피토'가 남긴 비구름에다 태풍 '다나스'의 위력까지 겹쳐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남부지방과 동해안엔 바람도 거세게 몰아치겠다며,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