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2인조 강도, K-1 소총 난사 _카지노의 판타지 상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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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먼저 총기 강도사건입니다. 오늘 오후 경기 포천의 한 농협에 소총 강도가 침입했습니다. 이들은 2500여 만원을 챙겨 달아나면서 연막탄을 터뜨리고 2명에게 총상까지 입혔습니다. 박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복면을 쓴 괴한이 창구로 다가와 K-1 소총을 휘두르며 돈가방을 챙겨 달아납니다. 농협에 강도가 든 것은 마감시간을 얼마 앞두지 않은 오늘 오후 4시입니다. 현관으로 들어온 괴한은 먼저 천장을 향해 소총 한 발을 발사한 뒤 직원과 고객 등 17명을 인질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창구 직원을 시켜 현금과 수표 등 2500만원을 가방에 담게 하고 밖에서 차를 대기시켜 놓고 있던 다른 한 명과 함께 달아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농협을 찾았던 고객 42살 조명식 씨와 농협과장 45살 이철희 씨 등 두 명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범행 직후 달아나려던 강도를 의용소방대원 조 씨가 현관 앞에서 저지하자 격투 끝에 총기를 난사한 것입니다. ⊙기자: 다른 직원들은 가만히 있었나요? ⊙조명식 씨: 직원들은 옆에 있었죠. ⊙기자: 농협 안에서 맞았나요, 밖에서 맞았나요? ⊙조명식 씨: 밖이요. ⊙기자: 다친 두 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강도들이 도주 과정에서 연막탄을 터뜨리고 총기를 난사하는 바람에 한 동네 전체가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홍재항(인근주민): 농협 안에서 막 튀어나왔거든요. 튀어나와서 여기서 연막탄 하나 터뜨리고 친구가 여기서 튀어나오면서 그 사람 잡으려다가 놓쳤어요 ⊙기자: 백주대낮에 벌어진 오늘 범행에는 불과5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