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소송차 법원 출석 불법 체류자 덜미_마세이오 포커 스튜디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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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불임금 소송을 위해 법원에 출석한 외국인 불법체류자 3명 중 1명이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필리핀 근로자 D(33)씨 등 3명은 9일 오후 대구지법 조정실에 출석해 밀린 임금과 퇴직금 등 수백만원씩을 달라고 고용주에게 요구했다. 당사간 다툼으로 조정이 이뤄지지 않자 다음 기일을 기약한 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45분께 법원내 법정동을 통해 빠져나왔다. 그러나 누군가의 신고로 법정 입구에 출동한 경찰관 2명이 이들 중 D씨를 붙잡았고, 나머지 2명은 달아났다. D씨는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로 넘겨져 벌금 2천여만원을 내거나 강제출국될 신세가 됐다.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사정이 딱하지만 받을 임금보다 벌금이 많아 소송 수행자를 지정한 뒤 출국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