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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학을 이용해서 어린 자녀들을 해외로 어학연수 보내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마는 이와 같은 단기 어학연수가 정작 영어를 배우는데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홍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유학원의 홍보 비디오입니다. 좋은 시설에서 외국인들과 지내면 단기간에 영어가 금방 늘 것처럼 광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기대는 금물입니다. ⊙학부모: 영어공부만 봤을 때 한 달 동안 외국에 나가서 영어공부의 향상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기자: 소비자보호원의 설문조사 결과 광고내용과 실제 생활에 차이가 있었다는 응답이 절반에 가까웠으며 전문교사가 동행하지 않았거나 평가과정이 아예 없었다는 응답도 3분의 1이 넘었습니다. ⊙최정태(엘리트 유학원): 한국인끼리 모여서 영어는 하지 않고 같이 어울리는 게 문제점들이죠. ⊙기자: 학부모들의 80%는 300만원에서 500만원에 이르는 비용이 부담이 되지만 기회가 된다면 자녀들을 연수에 참가시키고 싶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유학과 전혀 관련이 없는 출판사나 일반 학원까지 경쟁적으로 단기 유학 알선에 나서고 있어 문제입니다. 이렇게 수요는 늘고 있지만 마땅한 법체계가 없어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고도 단기 유학 알선에 나설 수 있습니다. ⊙손영호(소비자보호원 팀장): 해외 단기 어학연수는 유학이나 여행업과는 달리 제도적인 뒷받침이 전혀 돼 있지 않습니다. ⊙기자: 소비자보호원은 단기 유학 알선 업체들의 전문성을 위해 법적 장치의 마련을 정부 관련기관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홍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