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 출산장려금 10만원 _에스포티바 베팅_krvip

⊙앵커: 고령화로 농촌지역의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각 지방자치단체가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습니다마는 급기야 농촌 여성에게 1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내건 자치단체가 나왔습니다. 윤수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남 도내 농촌에서 지난 한해 태어난 신생아는 2만 7000여 명. 10년 전과 비교해 20% 이상 줄었습니다. 군 지역만 따로 보면 신생아 감소율은 무려 40%. 10년 동안 절반 가까이 줄어든 셈입니다. 지난해 기준 전남의 농어촌 인구는 73만여 명으로 10년 전보다 43% 줄었습니다. 이 가운데 20에서 49세 인구는 48%가 감소해 농촌지역의 노령화 현상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농촌 인구가 줄면서 노령화 추세를 보이자 전라남도는 내년부터 농어촌 지역에서 아이를 낳은 산모에게는 10만원씩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농어촌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한 주민에게만 지급합니다. ⊙장용주(전라남도 보건위생과): 청장년층이 다시 농어촌으로 복귀해서 농촌을 다시 살려가는 그런 뜻에서... ⊙기자: 반짝했던 귀농열기도 시들해진 우리 농촌이 자치단체의 출산장려정책으로 조금은 젊어질 수 있을지 다른 지자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수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