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전환사업이 공무원 자릿수 늘려 _허벌라이프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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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광주입니다.
농촌지역 시군에 읍면동 기능전환 사업이 주민들의 복지를 향상시키기보다는 공무원의 자리수를 늘리는 데 이용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윤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보성군에서는 지난 19일 읍면동 기능전환 조례가 군의회에서 통과됐습니다.
읍면사무소를 주민자치센터로 바꾸기 위한 것으로 군청에는 5급 사무관을 과장으로 하는 신설과가 곧 설치될 예정입니다.
이곳에 설치될 주민자치과는 앞으로 읍면자치센터 설치와 관련한 세부조율 업무를 맡게 됩니다.
관련 조례정비에 이어 전담 조직까지 만들어지지만 읍면사무소를 이름 그대로 주민자치센터로 바꾸는 일은 쉽지가 않을 전망입니다.
⊙이기호(보성군 미력면장): 아직까지 저희들 현실에는 약간 맞지 않지 않냐 그렇게 생각됩니다.
⊙기자: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선 자치단체에서는 조직을 늘려놓고도 정작 기능전환에는 소극적입니다.
⊙정병갑(보성군 총무과 행정계장): 충분히 홍보하고 설득하고 해서 할 수 있으면 하겠지만 주민들이 전반적으로 반대를 완전히 해 가지고 벽에 부딪친다 그러면 하기 힘든 거죠.
⊙기자: 전남지역에서는 장흥과 해남군 등 4개군이 전담부서 설치 등의 조례안을 통과시켜놓고도 읍면동 기능전환 사업을 시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주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