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폭등 ‘구제 금융 효과’ _고린도전서에서 누가 이겼는지 아니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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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 주식시장이 패니메이와 프레디 맥 등 미국 모기지 시장의 이른바 빅 2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효과로 큰 폭으로 뛰어올랐습니다. 미국정부의 이번 구제금융 조치는 시장과 정치권에서도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지만,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한계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증시가 모처럼 큰 폭으로 뛰어올랐습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289포인트, 2.6% 정도 올랐고, S&P500도 2%, 나스닥은 0.6% 상승했습니다. 일요일 전격적으로 발표된 미국의 양대 국책 모기지 업체 프레디 맥과 패니메이에 대한 2천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 조치 덕분입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두 회사에 대해 정부가 무제한 대출을 하거나 회사지분을 인수할 수 있도록 한 것을 구체적 실천에 옮긴 것으로, 정부는 기존 경영진을 모두 교체하고 정부의 관리 감독하에 두는 사실상의 국유화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주택과 금융시장의 위기가 심각했던 만큼, 공화당의 맥케인, 민주당의 오바마 등 대선후보들도 모두 긍정적 평가를 내놨습니다. 그러나 주택시장이 워낙 침체된 만큼 이번 조치 역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녹취> 닐 와인버그(포브스 편집장)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아이크의 북상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다 영향이 적을 것이란 소식에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오늘자 뉴욕타임스는 정부의 이번 구제금융 조치가 주택과 금융시장의 커다란 우려를 덜어줬지만 집값 하락과 압류가 계속되는 한 경제의 어려운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