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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대기업 10곳 가운데 3곳은 올해 신규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4곳 가운데 한 곳은 지방대 출신을 일정 비율 뽑는 '할당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상위 3백 개 기업에게 경력자를 포함해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을 물었더니, 조사에 응한 206개 기업 가운데 32%가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이겠다고 답했습니다.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응답은 53%였고, 늘리겠다는 업체는 15%에 그쳤습니다.

구직자들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100대 기업의 경우 채용 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100대 기업 가운데 조사에 응한 71개 업체에서 31%가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고 답했고, 늘리겠다는 업체는 10%에 불과했습니다.

채용을 줄이는 이유로는 해당 업종의 경기가 나쁘다거나 기업의 내부 상황이 좋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큰 비중을 차지했고, 기존 직원들의 정년 연장 때문이라는 답변도 6%를 넘었습니다.

학력별로는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줄이겠다고 답한 기업이 29%, 고졸 신입사원 채용을 줄이겠다는 응답은 19%로 나타났습니다.

지방대학 출신을 일정 비율 뽑는 이른바 '지방대 할당제'에 대해서는 300대 기업의 20%가 시행하고 있다고 답했고 24%는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졸 신입사원의 전공에 대해서는 이과 출신이 많다는 기업이 59%, 문과 출신이 많다는 기업이 15%였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