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셋 중 한명은 65세 이상 노인_카지노 철거 미스터 화상 에피소드_krvip

농촌, 셋 중 한명은 65세 이상 노인_축구 게임에 온라인 베팅하는 방법_krvip

농가의 고령화가 심화돼 지난해 농가 인구의 고령화율(총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34.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 인구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 노인이란 얘기다. 어가도 고령화가 진행되기는 마찬가지지만 이보다는 덜해 지난해 고령화율이 24.8%였다. 어촌도 4명 중 1명은 노인인 셈이다. 농촌과 어촌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농가 급속한 고령화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09년 농업 및 어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 인구의 고령화율은 34.2%로 전년(33.3%)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고령화율 10.7%에 비하면 고령화가 세 배 이상 진전된 셈이다. 전체 인구의 고령화율이 전년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데 비하면 고령화 속도도 더 빨랐다. 고령화는 연령대별 농가 인구의 증감에서도 확인된다. 69세 미만 농가 인구는 모두 전년 대비 1.2∼7.9% 감소했는데 70세 이상 인구만 3.6%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농어가의 인구 피라미드를 보면 고령 인구는 많고 20∼30대는 적은 표주박형 구조"라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전남(39.3%), 경북(38.5%)이 특히 고령화율이 높았다. 농가를 경영주 연령대별로 봐도 나머지 연령대는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70세 이상만 37만가구에서 38만9천가구로 5.3% 늘었다. 비중도 30.5%에서 32.6%로 2.1%포인트 높아졌다. 또 1인, 2인, 3인 농가는 비중이 각각 0.2%포인트 높아졌지만 4인 및 5인 이상 농가는 각각 0.4%포인트, 0.3%포인트 낮아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자녀가 취학.취업을 위해 도시로 나가고, 배우자를 여의면서 농가의 소(小)가족화가 진전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작년 12월 1일 기준 전체 농가 수는 119만5천가구로 전체 가구 중 7.1%, 농가 인구는 311만7천명으로 전체 인구 중 6.4%를 차지했다. 전년과 비교할 땐 각각 1.4%, 2.2% 감소한 것이다. 농가의 경영을 보면 전업(專業)농가 비중이 2008년 58.3%에서 2009년 58.0%로 0.3%포인트 낮아졌다. 겸업농가는 반대로 41.7%에서 42.0%로 늘었다. 경지 규모별로는 2.0㏊ 미만인 농가는 감소하고 그 이상인 농가는 늘어나 영농의 규모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나타냈다. 영농 형태별로는 논벼의 비중이 47.8%를 차지해 대다수를 이뤘고 채소(21.6%)-과수(12.4%)-축산(6.7%)-일반 밭작물(6.3%)이 뒤를 이었다. 연간 농축산물 매출 규모(판매금액)별로는 1천만원 미만인 농가가 0.9% 증가한 반면 5천만원 이상인 농가는 9.1% 감소했다. ◇어가도 70세 이상 가구만 늘어 작년 12월 1일 기준 전체 어가 수는 6만9천379가구(비중 0.4%), 어가 인구는 18만3천710명(비중 0.4%)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2.3%, 4.5% 감소했다. 어가의 고령화율은 24.8%로 농가보다는 나았지만, 전국 평균보다는 여전히 높았다. 가구원수별로는 2인 어가 비중이 48.2%로 가장 높았다. 농가와 마찬가지로 4인 및 5인 이상 어가는 각각 17.8%, 5.9% 감소하는 등 소가족화 경향을 보였다. 경영주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 어가가 14.9% 늘어난 반면 나머지 연령대의 어가는 모두 줄었다. 특히 40∼49세는 16.8%, 40세 미만은 11.6%나 감소했다. 경영 형태별로는 전업어가가 29.5%에서 30.2%로 늘고 겸업어가는 70.5%에서 69.8%로 낮아졌다. 어선 톤수별로는 10t 이상 어선을 보유한 어가만 1.2% 늘고 그 미만 어선을 가진 어가는 줄었다. 어선 감척사업과 어선의 중.대형화가 맞물린 결과다. 어업 형태별로는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은 양식어업 어가가 2.2%는 반면 어선을 이용하거나 맨손으로 잡는 어로어업은 4.4% 감소했다. 수산물 판매금액별로는 5천만원 이상인 어가는 8.6% 줄고 100만∼1천만원인 어가는 2.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