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국군의 날’…행진 대신 ‘공연’_스포츠 베팅 방법론_krvip

달라진 ‘국군의 날’…행진 대신 ‘공연’_카지노에서 승리하는 전략_krvip

어제가 70주년 국군의 날 이었죠.

친절한 뉴스, 지금부턴 올해 확 달라진 국군의 날 행사와 여기 담긴 메시지, 전해드립니다.

어제 기념식은 저녁 시간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렸는데요,

저녁시간대 국군의 날 기념식이 열린 건, 처음입니다.

먼저, 화면 함께 보시죠.

첫 야간 기념식은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로 시작됐는데요.

문재인 대통령과 군 관계자, 유공자와 시민 등 3천 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실제 현장과 건물 벽을 스크린처럼 써서 미래 전투 수행체계 모습도 시연했는데요.

무인 전투차량과 드론봇 같은 육군이 내세우는 '미래 군 전력'이 등장했습니다.

가수 싸이의 축하 공연도 있었습니다.

국군의 날 기념식 행사로선 파격적이다, 이렇게 느끼실 텐데요.

맞습니다.

대중가수 공연도 처음 있는 일입니다.

반면, 98년 이후 5년마다 해 오던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는 올해는 없었습니다.

청와대는 시간대를 오후로 옮기다 보니까, 행진을 하기엔 늦은 측면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한편으론 최근 남북 화해 국면을 감안한 거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수 야당에서는 이걸 두고 "대북 저자세"라면서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턴 이렇게 겉으로 보기에도 확 달라진 국군의 날 기념식, 그 속의 메시지를 좀 더 짚어보죠.

축제 같았던 이번 기념식 통해서 문 대통령은 평화를 뒷받침하는 힘은 강한 군사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 군이 한반도 평화의 맨 앞자리에 서야 할 때입니다. 힘을 통한 평화는 군의 사명이며, 평화 시대의 진정한 주인공은 바로 강한 군대입니다."]

남북 군사 합의도 우리 군의 자신감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했는데요.

일부에서 제기된 '안보 불안' 우려 불식시키기 위한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자 이제 마지막으로, 국군의 날의 맞아 열린 의미 있는 행사 한 가지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6.25 전쟁 당시 국군 전사자들의 유해가 68년 만에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 겁니다.

정부는 각별한 예우로 영웅들의 귀환을 맞이했습니다.

국군 유해 64위를 태운 특별 수송기는 미국 하와이를 출발해서, 고국으로 향했습니다.

우리나라 상공에 진입하자마자 공군 전투기 편대가 호위 비행에 나섰는데요.

["오랜 시간 먼 길 거쳐 오시느라 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 지금부터는 대한민국 공군이 안전히 호위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해 한 구, 한 구에 직접 '참전기장'을 수여하면서 가족과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이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오랜 세월을 돌아 온 조국의 품.

함께 했던 전우들은 백발의 노병이 됐습니다.

이번에 돌아온 국군 전사자 유해는 미국이 북한과 함께 함경남도 장진 등에서 발굴 한 겁니다.

DNA 감식 결과 동아시아계로 추정되는 유해 중에서 '국군 전사자'로 최종 판정된 경웁니다.

아직 신원까지 최종 확인된 상태는 아니어서요.

일단 국립현충원으로 옮겨져서 유전자 대조작업 같은 신원 확인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그리운 가족들 품으로 꼭 돌아갈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친절한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