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비상…정부 “물가 안정 최우선”_오네브라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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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물가 상승은 구제역과 국제유가 급등 같은 대내외 요인을 안고 있습니다만 물가 당국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상 최악의 구제역 사태로 인한 대규모 매몰처분, 기록적인 폭설과 이상한파로 채소류 공급 급감, 우리가 금겹살, 금배추를 먹게 된 가장 큰 이유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 중동 민주화 시위 여파로 국제 유가마저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인터뷰>이근태(연구위원/LG 경제연구원) : "국제유가 상승은 휘발유의 경우 바로 가격 인상에 반영되고 공산품의 경우 3개월 이내 영향을 받게 됩니다" 더 큰 문제는 남이 가격을 올리면 나도 따라 올리겠다는 인플레 기대심리의 확산입니다. <인터뷰>윤증현(기획 재정부 장관) : "경쟁적인 가격인상과 인플레 심리확산으로 연결될 경우 우리 경제 안정을 저해하고, 서민 경제의 부담이 가중됩니다." 정부는 서민 생활의 안정을 위해 물가안정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가격이 급등한 배추는 수입물량을 늘리고, 돼지고기에 대해선 무관세 물량을 조기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편승인상이나 담합 같은 불공정 행위 감시를 강화하고, 독과점 성격이 강한 석유 제품과 통신비 안정을 위해 가격 결정구조 개선을 추진합니다. 여기에 올 상반기엔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는 한편, 인상 요인이 생기더라도 시기를 분산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에너지 소비가 많은 겨울철이 끝나고 구제역 상황이 개선되는 올 2분기 이후부터 물가가 점차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