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지 신도 3,300여 명 검사…68% 확진 판정_돈 벌려면 뭘 사야 할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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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에서는 오늘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왔고, 사망자도 잇따랐습니다.

어제부턴 경증 확진자들을 모아서 치료할 '생활치료센터'가 대구에서 운영을 시작했는데요,

대구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민 기자,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가 4천 명을 넘어섰다면서요?

[기자]

네. 대구경북에서는 오늘 0시 기준으로 58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 520명, 경북 61명입니다.

이로써 대구경북의 누적 확진자는 4천286명으로, 4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어젯밤 대구에선 2명이 숨진 데 이어 오늘 새벽 또다른 한 명의 추가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어젯밤 숨진 2명은 사망 뒤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시는 숨진 이들이 모두 70대이고, 평소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등 지병을 앓았던 기저질환자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북 경산시 서린요양원에서도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요양원에서만 지금까지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집단생활시설에서의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천지교회 신도들에 대한 관리와 검체 검사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검체 검사를 마친 대구 신천지 신도 3천3백 명 가운데 68%는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직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신도들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 기간을 5일 더 연장하고, 구군 공무원이 전담 관리해서 전원이 검사를 받도록 할 계획입니다.

경북 확진자의 절반 이상은 경산 지역 신도들로, 대구경북 최초 확진자인 31번 환자와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상북도는 도내 신천지교회와 시설 70곳을 파악해 방역과 폐쇄 조치를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대구 중앙교육연수원에는 환자들의 입소가 완료됐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구 중앙교육연수원은 국내 최초 감염병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돼, 어제 160명의 환자 이송을 마쳤습니다.

입소자들은 대부분 증상이 약하거나 없는 사람들인데요,

경북대병원 의료진 5명과 보건복지부 파견 의료진 13명이 24시간 상주하면서 환자들의 상태를 살피고 있습니다.

대구시 감염병관리단은 확진자들 전원에 대해 현재 증상과 기저질환, 연령 등에 따라 네 단계로 중증도를 나눠 관리합니다.

내일(4일)부터 추가 입소가 예정된 생활치료센터로, 삼성 영덕연수원과 농협 경주교육원, 문경 서울대병원인재원 등이 있지만 다 합쳐도 7백여 실 밖에 되지 않는데요,

현재 자택에서 대기 중인 확진자가 2천 명을 넘기 때문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 때문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3천실 규모의 병상 확보와 의료진 지원을 위해 대통령 긴급명령권 발동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현재 청도만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돼 환자가 가장 많은 경산은 마스크가 공급되지 않는 등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을 경북 전역으로 확대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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