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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리 마비증상을 보인 소가 전국적으로 500마리를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원인과 인체의 유해성 여부가 완전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리마비 소들이 도축돼 유통되고 있습니다. 박유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재까지 다리마비 증상을 보인 소는 전국에서 모두 502마리로 늘었습니다. 축산당국이 권유한 방법으로 치료했지만 회복된 소는 고작 30마리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이 때문에 농민들은 다리마비 증세를 보이고 있는 소들을 업자들에게 헐값에 넘기고 있습니다. ⊙나기혁(축산농민): 만삭우 같은 경우에는 한 300만원 정도의 가격 형성이 이루어지는데 두 마리 중에 한 마리는 15만원 받고 한 마리는 20만원 받았어요. ⊙최영광(축산농민): 써 주는 것도 고마운 거죠, 이 상황에서는... ⊙기자: 이렇게 폐수를 우려해 서둘러 도축한 소가 현재까지 330마리에 이릅니다. 아직 안전성이 완전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유통되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축산물유통업자: 마비된 소는 색이 약간 틀리지만 업자, 해장국집, 식당에서 가져가요. ⊙기자: 사정이 이런데도 당국에서는 아직도 발병원인을 밝히지 못한 채 농민들을 안심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동근(농림부 차관): 스트레스 많이 받고 일부는 영양결핍, 특정한 병은 아니래요, 오늘 회의를 아침부터 했는데... ⊙동태봉(축산농민): 스트레스 원인이라고 지금 말씀하시는데 제가 볼 때는 어떤 원인이, 다른 원인이 있지 스트레스만 가지고는 저건 설명이 안된다구요. ⊙기자: 그러나 농림부는 일단 전염병은 아니라며 유통에 대해서는 손을 놓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고기 안정성에 대한 당국의 명확한 설명과 함께 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수매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