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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달걀에서 맹독성 살충제, DDT 성분이 검출된 경북 산란계 농장 2곳에서 기른 닭에서도 DDT 성분이 나왔습니다.

당국은 오염 경로를 찾기 위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걀에서 40년 전 사용이 금지된 DDT 성분이 검출된 경북의 한 산란계 농장입니다.

경북 동물위생시험소가 이 농장을 포함해 농장 2곳의 닭 12마리를 검사했더니 12마리 모두에서 DDT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두 마리에서는 잔류 허용기준을 초과한 DDT가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영환(경북 동물위생시험소) : "식용란이나 닭에서 DDT가 검출되는 것은 무엇보다도 오염된 환경에 의한 검출로 생각됩니다."

해당 농장주는 살충제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농장 운영은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몽희(농장주) : "농약을 쓴 적이 없고, 쓸 필요성을 또 못 느꼈고... 그러면은 토양으로 해서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지 않겠나."

이처럼 닭에서도 DDT 성분이 검출되자경상북도는 해당 농장의 닭들이 얼마나 시중에 얼마나 유통됐는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노계가 된 산란계는 음식점 등에 개별적으로 팔려나가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파악이 쉽지 않습니다.

<녹취> 경상북도 축산경영과 관계자 : "도축장에 출하했는 부분은 출하정보를 현재 파악중이구요. 그외로 출하한 부분은 농장주한테 확인을 해야되는 상황인데..."

농촌진흥청은 닭과 달걀의 오염 경로를 찾기 위해 농장의 토양과 물을 채취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