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옥신, 먹이사슬 따라 생태계 파고들어_남자친구와 할 수 있는 재미있는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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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에 이어서 갈치와 고등어 같은 생선에서도 다이옥신이 검출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들으시면서 어떤 경로로 생선까지 오염됐나 궁금하셨을 텐데 다이옥신이 먹이사슬을 따라 생태계에 속속들이 파고들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창원방송총국 안양봉 기자입니다.


⊙ 안양봉 기자 :

이미 오염된 바다로 알려진 마산 앞바다입니다. 이 근해에서 잡히는 넙치와 청어, 숭어에서도 다이옥신이 최고 44피코그램이나 검출됐습니다. 생선에서 검출된 다이옥신은 어떤 경로를 따라 축적된 것일까? 다이옥신은 소각장이나 공장에서 비닐이나 플라스틱 등을 태울 때 발생합니다.


⊙ 진해 소각로 관계자 :

측정하고 싶어도 비용 많이 들고 법적 규제도 받지 않으니까.


⊙ 안양봉 기자 :

이때 발생한 다이옥신은 주변 토양에 고스란히 스며듭니다. 특히 이곳 마산 수출자유지역 토양에서는 지금까지 세계 학회에조차 단 한 번도 보고된 적이 없는 12만 천 피코그램의 다이옥신이 검출됐습니다. 땅에 있던 다이옥신이 흐르는 물에 쓸려 바다로 흘러듭니다. 결국 먹이사슬에 따라 생선과 패류에 축적되고 사람에게도 옮겨지게 됩니다.


⊙ 민병윤 교수 (경남대 환경보호학과) :

어패류 같은 경우 농도는 그렇게 우려할 정도의 농도는 아닙니다. 단지 이것이 우리 체내에 들어가서 축적이 되니까.


⊙ 안양봉 기자 :

소각로에서 다이옥신 발생을 막는 일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신설 소각로의 다이옥신 배출기준을 0.1나노그램 이하로 정했으나 권장기준치일 뿐입니다.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