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전단 살포 무산…軍, 경계태세 유지_스핀 페이 베팅은 정말 지불합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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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임진각에서 예고됐던 탈북자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가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습니다. 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북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로와 통일로에서 임진각으로 들어가는 진입로 두 곳은 오늘 오전 8시 40분쯤부터 경찰에 의해 차단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전 11시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대북 전단 20만 장을 보내려던 탈북자단체들의 접근도 봉쇄됐습니다. 이들 단체 회원들은 지난달 27일 집회신고를 했는데도 경찰이 집회를 원천 봉쇄했다며 강력히 항의하며 향후 전단 살포계획 등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전단 살포가 무산되면서 오늘 오전 민통선 주민 8백여 명에게 내려졌던 '대피 권고령'도 오후 1시 부로 해제됐습니다. 오전 내내 통제됐던 임진각 주변 도로도 정상화돼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드나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육군 1군단 등 전방부대의 포병 화력 대응태세를 한 단계 높이는 등 격상된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어제부터 서부전선 최전방 포병부대의 견인포와 자주포 등의 포신을 일부 개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군부는 지난 19일 국내 민간단체들이 대북 전단을 보낼 경우 임진각 주변에 무자비한 군사적 타격을 가하겠다며 남쪽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위협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