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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지방법원에서 판사를 폭행한 피고인이 현지시간 8일 법정에 다시 나타났습니다.

피고인은 지난 법정 출두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이 침을 뱉거나 공격하지 못하도록 얼굴에 마스크를 씌우고, 손에는 장갑으로 덮힌 수갑을 채웠습니다.

피고인은 추가로 배정된 보안 요원들에 둘러싸여 법원으로 들어섰습니다.

지난 3일(현지시간) 폭행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데브라 레든은 메리 케이 홀서스 판사의 선고 도중 판사석으로 몸을 날려 판사를 공격했습니다.

당시 법정에 있던 보안관 등이 제지했지만 법원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홀서스 판사는 머리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레든을 말리던 보안관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당시 피고인 레든은 정신과 치료를 이유로 집행유예를 요청했지만 거절되자 이같이 행동했습니다.

8일 다시 법원에 나타난 레든에게 홀서스 판사는 폭행 혐의로 19개월에서 4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선고에 앞서 홀서스 판사는 "원래 내리려던 선고에 어떤 것도 추가되거나 변경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레든은 판사를 폭행하고, 법정을 소란하게 한 행위 등으로 인해 공무원 위협·협박·구타 혐의가 추가돼 또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