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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올 들어서 축산농가의 소 사육마리 수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산지 소 값이 지난달 이후에 계속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어서 소 사육 증가추세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추세로 나갈 경우에 내년 상반기 특히 한 3월 쯤에는 공급 과잉으로 소값이 폭락하는 소값 파동이 다시 일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조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조달훈 기자 :

지난 6월의 소 사육마리 수는 275만여마리, 지난해 같은 때에 비해 14%가 늘었고 이 가운데 송아지를 낳을 수 있는 가임암소 수도 15%가 늘어 내년 3월에는 3백만 마리를 넘어설 것을 예상됩니다.

그러나 산지 소 값은 지난 21일 현재 4백킬로그램 수소 한 마리에 235만 5천원으로 이달 들어 23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250만 6천원을 정점으로 계속 떨어져 지난 3월 초에는 181만 6천원까지 내렸으나 정부가 한우고기 차별화 정책을 펴면서 소비량이 급격히 늘어나 일시적인 공급부족 현상이 빚어지면서 값이 크게 오른 것입니다.

쇠고기의 수급 뿐 아니라 한우 사육증식에도 구멍이 뚫린 셈입니다.


조석진 (영남대 교수) :

한우의 제품 차별화를 통한 시장구조를 끝까지 밀고 나갔어야 됩니다 장기적으로 봤을적에.

전 거기에 대해서는 대단히 회의적으로 봅니다.


허신행 (농림수산부 장관) :

홍수가 터지기전에 우리가 미리 예방을 하는 지혜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냐.


조달훈 기자 :

오늘 심포지움에서 참석자들은 소 값은 5-6년 동안 오른 뒤 3-4년간 떨어지는 주기를 고려할 때 이미 지난해 3/4분기를 고비로 산지 소 값이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다면서 소 사육 증가추세가 멈추지 않는다면 내년 상반기에 다시 소파동이 들이닥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입을 모았습니다.

KBS 뉴스 조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