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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어촌에서는 심각한 병마와 싸우고 있지만,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곤란을 겪는 사람이 아직도 많은데요. 올해 새로이 농민의료지원사업대상에 선정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병원에 들어서는 혜인이 가족. 올해 2살이 된 혜인이는 한쪽 팔 신경이 마비된 채 태어났습니다. 시내와 멀리 떨어진 괴산 산골에 사는 혜인이 가족은 치료 받을 기관도, 치료비도 부족한 실정입니다. <인터뷰> 조셀린 디우스 : "우리 신랑 고추 농사했는데요. 병 많이 걸렸어요. 그래서 돈 많이 못 벌었어요 올해." 혜인이 가족은 올해 농협이 선정한 취약계층 의료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되면서 겨우 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조그마한 시골집에서 사는 기문군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초등학교 입학 당시부터 병마와 싸워온 기문이는 뇌출혈 수술에서부터 암치료까지, 온갖 병마와 싸워야 했습니다. <인터뷰>김기문(11살) : "암 재활 수술을 했어요. 그 결과 다행히 성공했어요." 아버지와 삼촌까지 뇌질환을 앓고 있는 기문이네 가족. 이 가족도 올해 지원사업대상 30여명에 포함돼 치료비와 수술비를 일부 지원받게 됐습니다. <인터뷰> 신현동(농협중앙회 차장) : "취약 계층 환아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 사업을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픈 몸으로 살아간다는 게 얼마나 큰 어려움인지 아는 기문이. 여전히 병마와 싸우고 있지만, 늘 새로운 꿈을 꾸느라 행복합니다. <인터뷰> 김기문 : "아픈 사람도 많고 힘든 사람도 많잖아요. 그런 것을 돕는 로봇을 만들어서 도와주고 싶어요."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