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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두 딸이 아버지의 대를 이어서 당당히 기계전문가의 길에 도전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근우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기술인 최고의 목표인 기능장에 올해 최연소로 선발된 25살 이고은 씨. 과 후배이자 동생인 조은 씨와 모교인 인천기능대학을 찾아 학창시절 추억을 되새겨 봅니다. 인문계 대신 인천여자공고에 입학할 때만 해도 기계학과 교수인 부친은 고은 씨를 극구 말렸습니다. ⊙이고은(최연소 기능장): 엄청 싸웠어요, 많이 울고 그랬는데... 제가 아빠 그 고집을 꺾었거든요.그런데 저는 제가 선택한 거 후회는 한 번도 해 본 적은 없고요. 앞으로도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이쪽 분야로 또 나서고 싶거든요. 저는요... ⊙기자: 동생 조은 씨도 당당한 언니가 부러워 같은 분야에 도전했고 이제는 세 부녀가 같은 대학, 과 동문이 됐습니다. ⊙이조은(벤처회사 직원): 언니의 동경의 대상이 아버지고 저의 동경은 언니고... ⊙기자: 25년 동안 기계분야 한길만 파 온 교수 아버지도 이제는 자신의 대를 이어가는 딸들이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이운학(인천기능대학 교수): 더럽고 힘들고 어려운 것을 도전할수록 젊은이들이 가야 할 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기자: 여성도 기계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이들이 기능장 자매가 될 날도 머지 않았습니다. KBS뉴스 이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