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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촌 인구 유입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경북 봉화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농촌 빈집 별장화 사업이 도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명환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에서 퇴직한 뒤 지난해 6월 농촌으로 이사 온 변규수씨는 군의 지원을 받아 빈집을 수리하고 새 삶터를 마련했습니다. 마당에는 비닐하우스도 지어 올해 첫 수확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변규수(대구에서이주): "나이 많으면 도시에선 공원밖에 없잖아요. 여기는 내가 할일이 있거든요." 경기도 수원에서 살던 김순희씨는 군의 지원비를 보태 새집을 짓고 남편과 함께 사과 농사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김순희(경기도 수원에서 이주): "직장생활하면 마음대로 하지도 못했는데 여기와선 마음대로 하니까 좋죠." 경북 봉화군이 지난해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농촌빈집 별장화 사업으로 지금까지 24가구가 이주해 왔습니다. 또 이번 사업으로 이주민 40여명이 주소를 이 곳으로 옮겼습니다. 군에서는 빈집을 알선해주는 공인중개사의 역할을 비롯해 집수리비용으로 2백여만원을 지원하고 공무원 후견인을 지정해 각종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우(봉화군 종합민원과): "주말에는 직접 찾아오시기도 하고 지난해 천건이상 문의가 있었습니다." 현재 봉화군의 빈집은 약 천개, 농촌지역의 흉물로 변해가는 빈집이 도시민들의 귀농으로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명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