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테러범 ‘킬 리스트’에 메르켈·에르도안…터키, 조사_가구 조립공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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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이슬람사원 총격 테러범이 터키를 여러 번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 터키 당국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터키 현지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터키 국영 테레테(TRT) 방송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15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벌어진 모스크 총격 사건의 용의자 28살 브렌턴 태런트가 2016년 3월을 포함해 최소 두 차례에 걸쳐 터키를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테런트는 자신의 신념과 공격 이유를 밝힌 이른바 '선언문'을 통해 터키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터키인들에게 유럽 땅으로 넘어가지 말고 아시아 쪽에 해당하는 보스포루스 해협 동쪽에 머물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또 현재 이슬람 사원인 성 소피아에서 '미나렛', 즉 이슬람 사원 첨탑이 없어질 것이며, 콘스탄티노플은 다시 기독교의 소유가 될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테런트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사디크 칸 런던 시장과 함께 레제프 타이이프 에드로안 터키 대통령을 '유명 인사 적(敵)'으로 지목하며 이들을 죽여야 한다고 선동했습니다. 터키 매체들은 테런트가 범행에 사용한 총기에 쓰여있는 '빈 1683(Vienna 1683)'이라는 문구는 1683년 오스만 제국의 쇠퇴를 부른 '2차 빈 포위전'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총기에 15~16세기 당시 오스만 제국과 싸운 유럽 군인들의 이름도 여럿 적혀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