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자 국내 회담장서 2년 4개월 만에 만남_메인보드 슬롯이 타버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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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의 당국자가 국내 회담장에서 얼굴을 마주한 것은 2년 4개월만입니다.

장기간 지속된 긴장과 줄다리기 끝에 마침내 이뤄진 어제 실무접촉의 표정을 김민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남북 당국자간 대화를 위해 판문점으로 떠나는 우리측 대표.

<녹취> 천해성(우리측 수석대표) :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정신에 입각해 신뢰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회담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남북 당국간의 만남은 지난 2011년 2월 군사실무회담 이후 2년 4개월만입니다.

북측 대표단은 가슴마다 김일성과 김정일 배지를, 우리 대표단은 태극기 배지를 달았습니다.

웃는 낯으로 인사를 주고 받는 남측과 북측, 장소를 옮겨가며 여러차례 악수를 교환합니다.

<녹취> "오늘 악수 되게 많이 하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실무접촉인 만큼 의례적인 인삿말은 줄였습니다.

<녹취> "실무 접촉이니까, (예) 실질적으로 현안을 다루는 자리인만큼 바로 협의에 들어가는게 좋겠습니다."

긴장감이 묻어나기도 했지만, 비교적 부드러운 회담이었다는 게 정부의 평갑니다.

<인터뷰> 김형석(통일부 대변인) : "남과 북이 실질적인 회담을 위해서 새로운 분위기에 맞게 서로 상호 협력하자.."

북측 김성혜 수석대표는 무더운 날씨 얘기가 나오자, 몇 년 만에 진행되는 회담인 만큼 덥던, 춥던 날씨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2년 4개월만에 만난 남북의 어제 회담은 휴식과 속개를 수 차례 반복하며 밤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