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정기 주주총회서 부실경영대한 소액주주들의 책임추궁 이어져 _포커 카드 레이어_krvip

대기업 정기 주주총회서 부실경영대한 소액주주들의 책임추궁 이어져 _ㅋㅋㅋ 돈 벌어_krvip

⊙ 변우영 앵커 :

주요 대기업의 정기주주총회가 오늘 한꺼번에 열렸습니다. 오늘 주총에서는 부실경영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거센 책임추궁이 펼쳐졌습니다.

김종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종명 기자 :

삼성전자의 주총에서는 삼성차에 대한 투자실패을 놓고 책임추궁이 이어졌습니다. 참여연대측은 특히 주요정책을 결정하는 이사회에 그룹 총수가 불참한 것은 책임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 이건희 이사 12번 회의중에 단 1회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 윤종용 사장 (삼성전자) :

대표이사로 돼 있는 한은 누가 도장 찍었던 안 찍었던 그에 대한 법적인 책임은 나중에 다 지는 것 아닙니까?


⊙ 김종명 기자 :

SK텔레콤 주총에서는 특수관계 회사인 SK SNC에 거액의 전산장비를 수의계약으로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현대중공업과 (주)대우는 부당내부거래 문제로 곤혹을 치렀습니다. 참여연대가 소액주주들의 권한강화를 위해 요구한 집중투표제는 표 대결까지 벌였으니 압도적인 표차로 회사측안이 통과돼 도입이 무산됐습니다.


⊙ 장하성 경제민주화위원장 (참여연대) :

전 재벌 기업이 일괄적으로 집중투표제 배제한 것은 정부 개혁에 정면으로 도전한 것으로 저희는 그렇게 해석이 됩니다.


⊙ 김종명 기자 :

그러나 부당내부거래금지 등 일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져 소액주주들의 권한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입니다. 주요 대기업에 오늘 주총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격렬한 몸싸움은 사라진 대신 열띤 정책공방이 이어져 다소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