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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30대 검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검사가 상급자인 부장검사에게 반복적으로 폭언과 폭행에 시달렸다는 주장이 제기돼 대검찰청이 직접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남부지검 김 모 검사의 자살 사건에 대해 대검찰청이 진상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검은 남부지검에 진상조사를 지시했지만,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파악을 위해 이번 주 초부터 대검 감찰본부에서도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정식 감찰의 전 단계인 진상조사를 통해 유족들의 탄원 내용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사실 관계를 파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김 검사는 업무 스트레스 등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당시 검찰은 김 검사가 직무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상급자인 김 모 부장검사가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김 검사의 유족들도 진상을 규명해달라며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김 부장검사는 지난달 10일 서울 고등검찰청으로 전보 조치된 상태입니다.

대검은 김 부장검사와 남부지검 직원 등을 상대로 실제로 폭언·폭행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