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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모가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분만산부인과가 아예 없는 시군이 많습니다.

주로 농어촌인데, 이 지역 산모들은 원정 출산을 해야 해 농어촌에서는 출생아가 줄어드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조미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는 11월 둘째 아이를 출산할 예정인 38살 박미숙 씨.

집 근처에 산전검사나 진료, 분만 산부인과가 1곳도 없습니다.

박씨는 50분 거리의 도시로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인터뷰> 박미숙(창녕군 남지읍) : "병원에 가려면 장거리를 가야하니까 불편하고 몸에 이상이 있을 때 병원이 멀리 있으니까 불안하죠."

첫째 아이 때도 장거리 진료에다 원정 출산으로 불편이 컸습니다.

창녕의 경우 한해 300명의 산모가 이곳 창원이나 인근 도시지역 산부인과에서 원정 출산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경남지역의 경우 분만 산부인과는 모두 58곳.

인구 30만 이상 큰 도시에 몰려 있고, 함안과 고성, 의령 등 9개 시군엔 단 1곳도 없습니다.

이에 비례해 도시 출생아 수는 늘었지만 분만 산부인과가 없는 농어촌 지역은 계속 줄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희경(창원대 가족복지학과 교수) : "공공시설의 전문화가 필요합니다. 응급 경우 아기를 받을 수 있는 전문의와 시설을 확대하는 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산부인과가 실종된 농어촌.

아이 낳기 어려운 여건이 농어촌의 저출산을 부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