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협위원장 물갈이 나선 국민의힘…권고대상 중 절반 교체_나만의 카지노 게임 만들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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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원외 당협위원장 24명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4.15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온 민경욱 전 의원과 과격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소연 변호사 등이 당협위원장직을 떠나게 됐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당시 과오를 사과하며 거듭나겠다고 했던 김종인 비대위.

[김종인/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지난 15일 : "통렬히 반성하며, 정당을 뿌리부터 다시 만드는 개조와 인적 쇄신을 통해 거듭나겠습니다."]

내년 보궐선거를 석달 여 앞두고, 원외 당협위원장 물갈이를 확정했습니다.

최근 당무감사위는 원외 당협위원장 138명 중 49명을 교체하라고 권고했는데 이중 절반 가량인 24명에 대한 사퇴안이 비대위에서 최종 의결됐습니다.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미국에 가서 집회도 참석한 민경욱 전 의원과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현수막을 걸어 논란이 됐던 김소연 변호사가 당협위원장 직을 박탈당했습니다.

교체 대상에 올랐던 김진태 전 의원과 전희경 전 의원은 사퇴시키지 않기로 했습니다.

민 전 의원 등과 달리 총선 이후엔 눈에 띄게 물의를 빚지 않았다는 건데, 강경 극우 진영과 보수 지지층 사이에서 줄타기를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배준영/국민의힘 대변인 : "시도당위원장님들의 의견과 그리고 비대위 9명 위원님들의 어떤 의논 끝에 종합적인 판단을 해서 만장일치로 정해진 결과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서울지역 위원장들은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고려해 결정을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또 홍준표 의원 등 무소속 의원들의 지역구 3곳에 대해서도 교체하지 않기로 결정했는데 이들의 복당은 당분간 어려운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위원장직을 박탈당한 민경욱 전 의원은 등 뒤에 칼을 꽂았다며 철회를 요구했고, 김소연 변호사는 국민의힘이 야성을 회복하도록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이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