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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수서사건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정치권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연휴를 냉각기간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일단은 안도하는 표정입니다.

민자당 쪽에서는 연휴 이후에 대대적인 당직 개편으로 사퇴를 수습한다는 방침을 굳힌 것 같고 야당들은 정치 파괴라는 논리로 행정부측을 몰아세우기에 급급한 모습이었습니다.

오늘의 정가 표정 박득송 기자가 전합니다.


박득송 기자 :

오늘도 침울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된 민자당 당무회의에서 수서사건은 검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본 뒤에 평민당이 요구한 임시 국회 소집 문제를 논의하기로 하고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 전면적인 당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이번 사건을 당이 새로 태어나는 계기로 삼아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희태 (민자당 대변인) :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필요성이 있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 당무의원들이 일관 사퇴하는 것이 어떠냐하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마는 논란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검찰수사가 일단락 된 뒤에...


박득송 기자 :

오늘 회의에서 김영삼 대표 최고위원은 설날 연휴가 끝나면 정치가 살아 있다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중대한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혀 대폭적인 당직 개편을 포함해 당 체질 개선을 위한 정비작업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당직 개편이 이루어질 경우 국회 건설위원장과 사무 부총장의 교체가 불가피할 뿐 아니라 일부 개각도 뒤따를 것으로 보여 큰 폭의 당정 개편이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