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간 여고생 수능 최상위권 _헌병대 경사 연봉은 얼마나 되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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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년 전 서울에서 산골마을로 전학을 간 여고생이 올해 수능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냈습니다. 학원 하나 없는 곳에서 어떻게 공부를 했을까요?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합천여고 3학년 전지연양이 친구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습니다. 지연양이 서울대와 연세대 경영대학 수시모집에 합격했기 때문입니다. 지연양의 수능시험 성적표입니다. 원점수 492점에 표준점수 545점, 전과목 1등급입니다. <인터뷰>이순봉(담임교사):"8개 과목의 백분위가 99에서 100% 나오는 전국 최상위권 성적입니다." 합천여고 3학년 2개 진학반 40여명과 함께 일궈낸 성적입니다. 지연양은 중학교 2학년인 지난 2003년 귀농을 결심한 부모를 따라 서울에서 이곳 합천으로 전학을 왔습니다. 지연양은 철저히 이해하면서 학교 수업을 충실하게 받는 게 중요하다며 혼자서 공부해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전지연(경남 합천여고 3학년):"서울서도 사교육은 별로 안받는 편이었는데..." 틈틈이 부모의 채소 농삿일을 돕기도 하는 지연양은 입시 경쟁에 대한 중압감이 없는 교육환경이 오히려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전지연(경남 합천여고 3학년):"시골이라고 해서 서울에 비해 학습환경이 나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어요." 농촌, 작은 읍의 한 여고생이 사교육에 밀리고 있는 우리 공교육에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