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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기술로 쏘아올린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위성을 궤도에 올려 놓은 지 한 달이 됐습니다.

8기 중에 1기를 제외한 모든 위성들이 당초 의도한 대로 궤도에서 순항 중인데요.

누리호의 뒤를 이을 차세대발사체 개발도 본격 준비에 돌입합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누리호'에서 분리된 차세대소형위성 2호.

지난 한 달간 지구와 계속 교신하며, 기능을 점검했습니다.

연구소가 밝힌 위성의 현재 상태는 최상입니다.

안정화 작업을 좀더 거쳐 계획대로 8월 중순, 본격적인 지구 관측 임무에 돌입합니다.

[장태성/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 차세대소형위성 2호 사업단장 : "궤도 투입 정밀도가 굉장히 정확했고요. 위성을 초기에 분리해줄 때 위성이 약간 회전을 하게 돼요. 그 회전율도 굉장히 안정적으로 작은 값을 가졌고."]

큐브 위성 도요샛도 1기는 '누리호'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지만, 나머지 3기로 큰 문제 없이 우주 날씨 관측 준비를 마쳤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 달 동안 '누리호' 비행 정보를 분석한 결과, 궤적과 자세, 엔진 등 발사 임무 시스템이 설계대로 정상 작동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누리호'는 2025년 4차 발사를 비롯해 앞으로 세 차례 더 우주로 향할 예정입니다.

민간 기업으로의 기술 이전도 동시에 진행됩니다.

'누리호' 이후를 담당할 차세대 발사체 개발도 첫 발을 뗐습니다.

차세대 발사체는 75톤 엔진 4기가 있는 '누리호'와 달리, 100톤 엔진 5기를 장착해 성능이 크게 향상됩니다.

올해부터 10년간 2조 원을 투입해, 대형 위성을 띄우고 달에 착륙선을 보낸다는 계획입니다.

[박창수/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부장/차세대발사체 연구책임자 : "2040년까지 우리나라 우주 탐사와 위성 수요를 감당하는 발사체가 지금 계획이 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2032년까지 달에 착륙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스페이스 셔틀 등 다회용 로켓을 이미 상용화한 우주산업 선진국들과는 여전히 기술력 차이가 큰 상황.

민간 우주산업 활성화로 기술 격차를 좁히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화면제공:항우연·카이스트·천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