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5월, 5·18 어떻게 조명 될까? _등록하고 무료로 받으세요_krvip

<앵커 멘트> 올해도 어김없이 5월은 왔습니다. 28주년을 맞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이 들어 있는 이번 달 5.18이 어떻게 다시 조명되는지 김기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화를 열망하던 시민들이 군인들이 쏜 총에 쓰러져갔던 1980년 5월의 광주 금남로. 최후의 방어선이었던 옛 전남도청은 이제 민주와 인권의 도시 광주를 대표하는 아시아 문화전당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옛 전남도청은 또 올해 다양한 5.18 문화예술행사가 열리는 가장 큰 공간으로 변했습니다. <인터뷰>류봉식(기획단장/ 5.18민주화운동 28주년 기념행사위) : "도청을 지키던 시민군의 증언을 직접 듣고 밤새 5.18을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 도청 앞 분수대에선 양극화 등 사회 문제에 대해 5.18 참배객의 의견을 담아 5월 광주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금남로에서만 볼 수 있었던 주먹밥은 학교와 각 직장으로 확대하고 기금까지 모금해 나눔정신을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또, 5.18 전야제에선 전남대에서 금남로까지 수천 명이 거리 행진하면서 추모 분위기를 띄울 예정입니다. 올해 5월엔 연휴와 봄방학이 잇따라 5.18 유적지를 둘러보는 역사기행과 5월 어린이 학교 등 어린이가 참여하는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다시 5월이 찾아왔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이 있은지 28년, 올해 5.18이 어떻게 기억되고 살아날지는 시민의 관심과 참여에 달려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